오타니, LA 의회 제정 ‘오타니의 날’에 시즌 13호 홈런 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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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18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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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시의회가 제정한 ‘오타니의 날’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홈런으로 축포를 터뜨렸다.

18일(한국시간) ESP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LA시의회는 5월 17일을 ‘오타니 쇼헤이의 날’로 선포하는 결의안을 통과했다.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의 문화유산을 기념하는 5월과 오타니의 등번호 17번을 상징하는 17일을 합친 것.

‘오타니의 날’은 오타니가 다저스 유니폼을 뛰는 기간 동안 기념하게 된다.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의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오타니는 이날 LA 시청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 등 다저스 관계자와 참석했다.

오타니는 “LA시의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저스 구단과 모든 팬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마치고 다저스타디움으로 돌아온 오타니는 신시내티 레즈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오타니의 날’ 제정을 자축했다.

시즌 13호 홈런을 날린 오타니는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올린 오타니는 시즌 타율이 0.358로 소폭 하락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신시내티를 7-3으로 꺾고 시즌 30승(17패)에 도달했다. 같은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3승24패)와 승차는 7경기다.

전날(17일) 경기에서 도루 4개를 성공하며 시즌 30도루에 도달한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는 이날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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