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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만나자” 이정후 vs 요시다 ‘닮은꼴’ 한일 빅리거 첫 맞대결
뉴스1
업데이트
2024-04-30 16:10
2024년 4월 30일 16시 10분
입력
2024-04-30 16:09
2024년 4월 30일 16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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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에 참가한 이정후(왼쪽)와 요시다 마사타카가 사석에서 만남을 가졌다. (요시다 마사타카 SNS 캡처)
한일 국경을 넘어 우정을 일구며 메이저리그(MLB)에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요시다 마사타카(31·보스턴 레드삭스)가 드디어 맞대결을 펼친다.
앞으로 원정 10연전을 소화해야 하는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먼저 5월 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보스턴과 원정 3연전을 치른다.
14승15패로, 5할 승률도 안 되는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보스턴과 3연전에서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는 개막 후 19경기에서 116점을 뽑아 경기당 평균 4점에 그쳤다. 득실 차가 -17로 공수 불균형을 이룬다. 더더욱 득점력을 올려야 하는 상황인데 1번과 3번 타순에서 배치돼 공격을 이끌어야 할 이정후의 역할이 크다.
이정후는 4월 말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27~2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3연전에서 모두 안타를 생산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번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의 3연전은 한일 야구를 대표하는 타자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끈다.
보스턴에는 이정후보다 1년 먼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요시다가 뛰고 있다.
좌타자이면서 타격의 정확성과 힘을 겸비한 요시다는 비슷한 유형의 타자인 이정후와 자주 비교가 됐다. 이정후는 “요시다는 배울 점이 많은 타자다. 삼진이 적고 볼넷도 많이 골라내면서 정확도와 파워까지 겸비했다. 요시다를 많이 참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요시다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인 지난해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에 155안타 15홈런 72타점 7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83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요시다의 성공은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요시다는 포스팅에서 보스턴과 9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정후가 1년 뒤 1억1300만 달러 계약으로 이를 뛰어넘어 아시아 야수 포스팅 최고 대우를 받았다.
이정후와 요시다는 친분도 있다. 2021년 개최된 도쿄 올림픽, 그리고 지난해 펼쳐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만나 친분을 쌓아왔다. 또한 SNS를 통해 팔로우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요시다는 지난해 WBC가 개최됐을 때 이정후와 사석에서 만난 사진을 공개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곧 만나자”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 바람은 1년 뒤 펜웨이 파크에서 이뤄지게 됐다.
둘 다 선발 출전해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첫 시즌부터 핵심 타자로 중용되고 있다. 최근 타격 부진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요시다도 2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4안타를 몰아치며 반등했다.
이정후와 요시다의 성적도 엇비슷하다. 요시다의 시즌 타율은 0.275로, 0.269를 기록 중인 이정후보다 조금 더 높지만,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홈런은 요시다가 3개, 이정후가 2개를 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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