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교체 출전’ PSG, 바르셀로나에 짜릿한 뒤집기…UCL 4강 진출

  • 뉴스1
  • 입력 2024년 4월 17일 0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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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이 극적인 뒤집기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LC) 4강에 진출했다. 이강인은 교체 출전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PSG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 UCL 8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를 4-1로 꺾었다.

홈 1차전에서 2-3으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PSG는 원정 2차전에서 대승을 거둬 합산 스코어 6-4를 기록, 4강에 올랐다. PSG의 4강 진출은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이다.

이강인은 3-1로 앞서던 후반 32분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대신해 교체 투입, 약 13분을 뛰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강인은 짧은 시간 키 패스 1회, 볼 터치 16회,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이날 PSG는 전반 12분 만에 하피냐에게 실점하며 갈 길이 더 바빠졌다. 합산 2-4까지 벌어져 뒤집으려면 최소 3골이 필요했다.

하지만 전반 29분 바르셀로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가 퇴장당하면서 흐름이 PSG 쪽으로 급격하게 넘어갔다.

PSG는 전반 40분 우스만 뎀벨레가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9분 비티냐가 역전골까지 넣으며 합산 스코어 4-4를 만들었다.

PSG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16분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잘 막은 PSG는 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음바페가 한 골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강에 오른 PSG는 5월 1일과 8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두 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PSG가 홈에서 도르트문트를 2-0으로 이겼고,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도르트문트 역시 8강전서 극적 뒤집기로 4강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1-2로 졌지만, 2차전에서 4-2 승리를 거두며 합산 스코어 5-4로 승자가 됐다.

도르트문트가 UCL 4강에 진출한 건 11년 만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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