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산오픈테니스대회, 4월 7일~14일 8일간 열전 펼쳐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4월 1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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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오픈테니스대회 포스터
2024 부산오픈테니스대회 포스터
부산오픈테니스대회가 부산 스포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오는 4월 7일 예선을 시작으로 4월 14일까지 8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 대회는 2003년 ATP챌린저대회로 승격 후 맞이하는 20주년 대회이다.

정현, 이형택, 권순우, 홍성찬 등 한국남자테니스의 간판선수들을 배출한 부산 오픈테니스대회는 1997년 부산테니스동호인들이 뜻을 모아 국내 오픈 대회로 2002년까지 열리다가 한국선수들에게 보다 큰 꿈의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2003년부터 ATP챌린저(총상금 2만5000달러)대회로 격상했다. 이후 부산오픈테니스대회는 2013년 총상금 7만2000달러, 2015년 총상금 10만달러, 2017년 총상금 15만달러, 2019년 ATP125시리즈(총상금 16만달러)로 격상하면서 대회의 위상을 키워왔다.

2022년 대회는 권순우 선수가 출전했고, 홍성찬 선수의 럭키루저에서 8강진출, 남지성, 송민규 복식조의 결승진출로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2023년 대회에는 정현 선수의 출전으로 인해 많은 테니스인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재문 신우빈 복식조가 4강에 진출했다. 또 알렉산더 부키치 등 호주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이는 세계랭킹 상향으로 이어지는 발판이 됐다.

토너먼트 디렉터 정종삼 감독
토너먼트 디렉터 정종삼 감독
부산오픈테니스대회 조직위원회는 2003년 ATP챌린저대회로 승격 후 20주년을 맞이해 부산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인 정종삼 감독(명지대)을 토너먼트 디렉터, 신다워 감독(동래고)을 부 토너먼트 디렉터로 내정했다.

이번 대회 토너먼트 디렉터 정종삼 감독은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부산오픈테니스대회의 토너먼트 디렉터를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라며 “올해는 ATP챌린저대회 승격 20주년 대회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참가하는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조성하고,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대회장 곳곳에 설치해 명실상부 부산 최고 스포츠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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