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의사 복서 서려경, 세계 타이틀 첫 도전

  • 뉴시스
  • 입력 2024년 3월 6일 14시 55분


코멘트

16일 일본 선수 상대로 WIBA 미니멈급 타이틀전

프로복싱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한국 챔피언인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서려경(33) 교수가 세계 타이틀에 도전한다.

서려경은 오는 16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여성국제복싱협회(WIBA) 미니멈급(47.6㎏급) 세계 타이틀전에서 일본 출신 요시카와 리유나(22)를 상대한다.

리유나는 세계복싱기구(WBO) 아시아퍼시픽 챔피언을 지낸 강자다.

서려경이 이번에 WIBA 미니멈급 세계 챔피언에 등극하면 오는 6월께 천안에서 세계복싱협회(WBA)·WBO(세계복싱기구) 통합타이틀 또는 국제복싱연맹(IBF) 등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할 계획이다.

서려경은 현직 의사다. 1991년생인 그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던 중 2018년 동료 의사 권유로 복싱을 시작했다. 2021년 12월 정재영에 3회 TKO(테크니컬 녹아웃) 승을 거둔 후 서울 삼성병원 파견근무로 공백기를 거쳤지만 지난해 3월 순천향대 천안병원으로 복귀하면서 선수로 복귀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임찬미를 8라운드 38초 만에 꺾고 여성 라이트플라이급 한국 챔피언에 올랐다. 같은 해 12월에는 쿨라티다 쿠에사놀(태국)을 3라운드 TKO로 이기고 4연속 KO승을 기록했다.

서려경은 프로 데뷔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적은 8전 7승(5KO) 1무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