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핵심’ 김민재, UCL 라치오전 벤치 시작 가능성

  • 뉴시스
  • 입력 2024년 3월 5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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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더 리흐트 중앙 수비 조합 유력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가 라치오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뮌헨은 오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라치오와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15일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배해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뮌헨은 홈에서 라치오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최정예를 기용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김민재가 아닌 에릭 다이어를 선발 명단에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UCL 16강 2차전 최종 훈련 A팀 그룹에서 제외됐다.

즉, 김민재-마티아스 더 리흐트 조합이 아닌, 다이어-더 리흐트 조합을 택할 가능성이 아주 커졌다는 의미다.

이번 시즌 뮌헨은 김민재, 더 리흐트, 다욧 우파메카노 등 3명을 중앙 수비 주전으로 활용 중이다.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가 차례로 부상을 당하면서 김민재가 고정이고, 두 선수가 돌아가며 기용됐다.

리그, UCL 등 여러 대회를 소화하는 뮌헨은 중앙 수비 3명으로 시즌을 소화하기 힘들다는 판단을 내렸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에서 활약했던 다이어를 지난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임대 영입했다.

다이어는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가 또 부상으로 빠지는 사이,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그 덕에 임대 계약에 포함됐던 완전 이적 옵션이 발동됐고, 2025년까지 뮌헨 소속으로 활동하게 됐다.

꾸준하게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입지를 다진 다이어가 라치오전까지 선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우파메카노는 지난 1차전에서 퇴장당해 이날 경기에는 나설 수 없다.

다이어와 김민재가 짝을 이룰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일반적으로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오는데, 더 리흐트가 주요 선수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빌트’가 보도한 김민재의 훈련 A팀 그룹 제외와 더 리흐트의 기자회견 참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다이어-더 리흐트 조합이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의 선발 출격을 점친 매체도 있다.

영국 매체 ‘90min’, 이탈리아 매체 ‘라치알리’ 등은 김민재와 더 리흐트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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