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배구 정규리그 1위 가리자…대한항공 vs 우리카드, 마지막 승부

  • 뉴시스
  • 입력 2024년 3월 5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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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V-리그 최초 4시즌 연속 통합 우승 도전
2위 우리카드,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1위 호시탐탐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과 우리카드가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6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2023~2024 V-리그 6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시즌 22승 11패(승점 67)를 기록한 1위 대한항공은 2위 우리카드(21승 11패·승점 63)에 승점 4점 차로 앞서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8연승을 기록하며 1위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우리카드전에서 승리한다면, 통산 7번째 정규리그 1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또한 대한항공은 사상 초유의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링컨의 장기간 부상으로 고전하기도 했지만, 리그 후반에 빠르게 팀을 재정비해 1위로 올라섰다. 외국인 선수를 무라드로 교체하면서 공격력에 힘을 불어넣었다.

임동현과 정한용 등 좋은 공격진, 노련한 세터 한선수와 유광우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대한항공의 최대 강점이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우리카드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 3패로 밀렸다. 4, 5라운드 승부는 모두 대한한공이 이겼다.

우리카드는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1위에 도전한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해야 왕좌를 노릴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우리카드는 최근 4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최근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전에서 패했는데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5세트에서 결정력 부재가 원인이었다.

우리카드 역시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마테이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 진단을 받아, 아르템이 새 외국인 선수로 나서고 있다.

아르템의 책임이 막중하다. 아직 한국 배구에 적응 중인 아르템은 공격력에서 확실한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수비리시브는 더욱 약하다.

우리카드가 승리하려면 김지한, 한성정, 잇세이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승리의 필수 조건이다. 세터 한태준의 한 박자 빠른 토스워크도 필요하다. 베테랑 송명근의 가세로 공격 옵션도 더 많아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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