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도움’ B.뮌헨, 프라이부르크 원정서 2-2 무승부…선두와 7점 차

  • 뉴스1
  • 입력 2024년 3월 2일 0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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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김민재가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바이에른 뮌헨이 프라이부르크(이상 독일) 원정서 힘겹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친 뮌헨은 17승3무4패(승점 54)로 선두 레버쿠젠(승점 61)에 7점 뒤진 2위에 자리했다. 12연패에 도전하는 뮌헨의 우승 가능성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9위(승점 30)다.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최장 징계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에릭 다이어와 함께 선발 센터백으로 나온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의 무승부로 웃지 못했다.

그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30분 자말 무시알라의 골을 도왔으나 후반 42분 동점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재의 분데스리가 1호 도움이다.

초반부터 상대 공세에 고전하던 뮌헨은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크리스티안 귄터가 니콜라스 회플러의 도움을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뮌헨은 전반 35분 마티스 텔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들어 공방전을 이어가던 뮌헨은 후반 30분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김민재의 전진 패스를 잡은 무시알라는 개인기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프라이부르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의 독일 진출 후 첫 도움이었다.

하지만 뮌헨은 막판 상대의 공세에 고전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42분 롱 스로인을 받은 프라이부르크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내준 공을 루카스 휠러가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뮌헨의 골 네트를 갈랐다.

결국 양 팀은 공방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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