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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꼴찌’ 페퍼, 내부서도 잡음…선수단 내 괴롭힘으로 일부 선수 퇴단
뉴스1
업데이트
2024-02-22 17:06
2024년 2월 22일 17시 06분
입력
2024-02-22 17:06
2024년 2월 22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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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정관장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대3으로 패배해 22연패를 기록한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아쉬워 하고 있다. 2024.2.16/뉴스1 ⓒ News1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내부 잡음으로 내홍을 앓고 있다. 선수단 내부에서 괴롭힘 이슈가 발생, 23일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페퍼는 이번 시즌 도드람 2023-24 V리그에서 2승28패(승점 8)를 기록, V리그 역사상 최다인 23연패 굴욕과 함께 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다.
부진한 성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페퍼는 선수단 내 괴롭힘 이슈도 문제가 되고 있다.
배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페퍼 선수단 내 A 선수가 다른 선수를 집요하게 괴롭혀,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한 이민서와 문슬기가 지난해 팀을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KOVO에 정신적·육체적 학대를 당했다며 신고했고, 이에 KOVO는 23일 오전 10시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22연패 기로에 놓인 여자프로배구 AI페퍼스 선수들이 16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정관장과 경기하고 있다. 2024.2.16/뉴스1 ⓒ News1
갈등의 중심에 선 것으로 알려진 A 선수도 이날 직접 참석해 소명할 예정이다.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는 페퍼는 팀 창단 멤버인 문슬기와 유망주로 평가받는 이민서가 팀을 나가면서, 연패를 끊기는커녕 분위기가 더 어수선해질 수밖에 없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페퍼는 내부적으로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음에도 별도의 자체 징계 등은 하지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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