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 낙마·25인 체제 클린스만호, 차분한 분위기로 요르단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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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19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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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024.1.19 뉴스1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024.1.19 뉴스1
주전 골키퍼 김승규(알샤밥)의 부상으로 25인 체제가 된 클린스만호가 전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을 준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 앞서 비보가 전해졌다. 지난해 3월 클린스만호 감독 부임 후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인 김승규가 큰 부상을 입고 소집해제 된다는 내용이었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승규가 전날 훈련 도중 자체 게임을 하다가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전날 밤 늦게 자기 공명 영상(MRI) 촬영을 받았는데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대표팀은 김승규를 소집해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조현우가 1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024.1.19 뉴스1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조현우가 1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024.1.19 뉴스1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공식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나 “매우 슬픈 일이다. 김승규는 최고의 기량을 지닌 골키퍼로, 지난 1년 동안 한국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개인에게도, 팀에게도 안좋은 일”이라면서 “하지만 이것도 축구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핵심 선수의 큰 부상으로 침체된 팀 분위기를 다독이기 위해 훈련 전 선수단을 모아 5분 넘게 이야기를 했다.

이후 진행된 훈련에서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 두 수문장은 안드레아스 괴프케 골키퍼 코치와 훈련하면서 요르단전을 준비했다. 조현우는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2경기에 나섰고 송범근은 출전이 없다. 아무래도 조현우가 유력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조현우 역시 최고의 골키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조현우는 훈련 과정에서도 (김승규 못지 않게)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가 팀과 함께 해 다행”이라고 에둘러 선발 기용을 예고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재성(왼쪽부터), 조규성, 손흥민이 1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024.1.19 뉴스1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재성(왼쪽부터), 조규성, 손흥민이 1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024.1.19 뉴스1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한 김진수(전북)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22명은 공개된 15분 동안 스트레칭을 하면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전날 훈련 중 경미한 부상을 당했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개인 운동을 했던 김태환(전북), 양현준(셀틱)도 팀 훈련에 참가했다.

김진수는 올러비 물리치료사와 함께 개인 운동을 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 올리는데 집중했다. 김진수는 16강전 이후부터 한국 대표팀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전망이다.

(도하(카타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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