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유나가 6연패 끊었다…도로공사, 풀세트 끝 흥국생명 격파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17일 20시 28분


코멘트

지난달 정관장전 이후 1개월 만에 승리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리그 선두를 다투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6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도로공사는 1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경기 흥국생명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21-25 25-22 19-25 15-11)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6연패를 끊었다. 지난달 18일 정관장전 홈경기 승리 이후 1개월간 연패에 빠졌던 도로공사는 홈코트에서 다시 승리를 챙겼다. 4승12패 승점 14점으로 리그 6위를 유지했다.

직전 IBK기업은행전에서 이겼던 흥국생명은 연승에 실패했다. 13승3패 승점 36점으로 현대건설(승점 37점)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했다면 1위를 탈환할 수 있었던 흥국생명은 연패 탈출이 절실했던 도로공사에 발목을 잡혔다.

도로공사 배유나가 블로킹 4개와 서브에이스 1개 포함 25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부키리치가 21점, 타나차가 17점을 보탰다.

흥국생명에서는 옐레나가 23점, 김연경이 22점을 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주아가 12점, 김미연이 10점, 레이나가 9점을 보탰다.

1세트 홈팀 도로공사가 배유나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흥국생명은 리시브 부진 속에서도 23-24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자 타나차가 쳐내기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 들어 옐레나가 득점력을 과시하면서 흥국생명이 앞섰다. 이주아와 김연경, 레이나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흥국생명이 리드를 지켰다. 옐레나가 쳐내기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 접전 끝에 양 팀은 21-21로 맞섰다. 김수지의 서브가 밖으로 나간 반면 배유나의 서브는 코트에 꽂히면서 도로공사가 23-21로 앞섰다. 부키리치가 옐레나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며 도로공사가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부키리치가 김연경을 상대로 쳐내기에 성공하면서 도로공사가 세트를 따냈다.

4세트 흥국생명이 주도권을 잡았다. 김연경과 옐레나 쌍포가 터지고 이주아가 중앙에서 점수를 보탰다. 옐레나가 밀어넣기로 마지막 점수를 따냈다.

마지막 5세트 옐레나가 연속 실수를 하면서 도로공사가 앞섰다. 배유나의 밀어넣기로 도로공사가 10점에 선착했다. 이날 맹활약한 배유나의 연속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배유나가 속공으로 마지막 점수를 땄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