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용 첫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4연승…KB손보 7연패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11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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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삼성화재·OK금융 재치고 2위 도약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4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대한항공 정한용은 생애 첫 트리플크라운(서브와 블로킹, 백어택 각각 3개 이상씩 기록)을 달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1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25-18 25-16 18-25 25-20)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4연승에 성공했다. 5승2패 승점 16점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삼성화재는 2위에서 3위로, OK금융그룹은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KB손보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 1승7패로 승점 5점을 유지한 KB손보는 6위를 지켰다. 최하위 7위는 승점 3점을 기록 중인 한국전력이다.

대한항공 정한용은 서브 에이스 6개와 백어택 4개, 블로킹 3개 포함 22점으로 생애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임동혁은 백어택 4개 포함 12점, 링컨은 백어택 2개 포함 12점을 올렸다. 곽승석이 10점, 조재영이 8점, 김규민이 5점을 기록했다.

KB손보 비예나는 백어택 12개 포함 25점을 올렸지만 연패를 막지 못했다. 황경민이 12점, 홍상혁이 9점, 한국민이 7점을 땄다.

1세트 중반 팽팽한 흐름에서 KB손보가 연이어 서브 범실을 하면서 대한항공이 치고 나갔다. 황경민과 한국민의 스파이크 서브가 실수로 이어지면서 점수를 헌납했다. 반면 정한용은 서브 득점을 올렸다. 1세트에만 8점을 올린 정한용이 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도 대한항공이 앞서 나갔다. 곽승석이 점수를 쌓으며 팀에 리드를 선사했다. 임동혁과 조재영 등이 고르게 득점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KB손보는 승부처마다 범실로 추격 동력을 잃었다. 대한항공이 여유있게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중반 홍상혁의 활약에 힘입어 KB손보가 앞서 나갔다. 우상조와 비예나도 점수를 보탰다. 대한항공도 범실을 하며 점수를 헌납했다. 황경민이 쳐내기로 세트를 끝냈다.

4세트 중반 대한항공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비예나의 공격은 대한항공 블로킹 벽에 연이어 걸린 반면 링컨의 공격은 연이어 성공했다. 링컨은 마지막 점수까지 책임지며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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