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상대로 38점-10리바운드
2m24 최장신에도 3점슛 3개 성공
1992년 샤킬 오닐 이후 첫 달성
미국프로농구(NBA) ‘슈퍼 루키’ 빅토르 웸반야마(19·샌안토니오)가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30점 이상을 넣으며 팀에 연승을 안겼다.
웸반야마는 3일 피닉스와의 2023∼2024시즌 NBA 방문경기에서 38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더블더블 활약으로 132-121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양 팀 최다였다. 키 2m24로 NBA 현역 선수 중 최장신인 웸반야마는 3점슛도 6개를 던져 3개를 성공시키면서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활약을 보여줬다. 이날까지 웸반야마는 데뷔 후 5경기에서 모두 103점을 넣고 블록슛 11개를 기록했다. 데뷔 후 5경기 만에 ‘100득점-10블록슛’을 달성한 선수는 1992년 올랜도에서 데뷔한 ‘공룡 센터’ 샤킬 오닐(51) 이후 웸반야마가 처음이다.
웸반야마의 활약은 승부처인 4쿼터 후반에 더욱 빛났다. 전반을 75-55로 20점 앞선 채 끝낸 샌안토니오는 4쿼터 종료 4분 12초를 남기고 116-116 동점을 허용했다. 이때부터 웸반야마는 자유투와 덩크슛으로 내리 5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웸반야마는 마지막 4분 12초 동안 10점을 몰아쳤다. NBA 전체 30개 구단 중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23.5세) 팀인 샌안토니오는 데뷔 2년 차 가드 제러미 소핸(20)도 14점, 5리바운드, 9도움의 활약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샌안토니오는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면서 3승 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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