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프로야구, 금·토 경기 취소 시 다음날 더블헤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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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29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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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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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부터 프로야구 금, 토요일 경기가 우천 등으로 취소될 경우 다음날 더블헤더가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시즌 KBO리그 경기일정 원칙을 발표했다.

KBO는 최근 열린 이사회를 통해 내년 시즌부터 금요일과 토요일 경기가 취소될 경우, 다음날 더블헤더로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는 4월부터 시행되며 한 여름 기간인 7, 8월은 제외한다. 더블헤더 경기가 열릴 땐 팀 당 2명의 특별 엔트리를 추가 운용할 수 있다.

개막일도 기존 일정 편성보다 일주일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정규시즌은 3월23일 개막된다.

아울러 올스타 브레이크는 7일에서 4일로 단축한다. 2019년부터 올스타 브레이크는 7일로 편성해 왔다.

2024년 KBO 올스타전은 7월6일 열리며 장소는 추후 확정된다. 올스타 브레이크는 7월5일부터 8일까지다.

이같은 변화는 올 시즌 우천 취소 경기가 속출하며 시즌 막판 일정 편성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올 정규시즌에 우천 순연된 경기는 72경기로 전년(42경기)보다 30경기나 많아졌다.

이로 인해 전체 잔여 경기 일정이 늘어났고 포스트시즌 일정은 늦어졌다. 잔여 경기 편성에 따른 유불리의 논란이 나오기도 했으며 국내 유일의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더블헤더를 치르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KBO는 “야구 팬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선수단 부상 방지를 위해 정규시즌의 정상적인 진행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11월 야구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가 열리는 것도 고려했다. 프리미어12는 11월1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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