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남녀 단체전 金사냥 실패…단·복식서 설욕 나선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27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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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대표팀 은메달, 여자 대표팀 동메달 만족
27일부터 개인전…혼합복식 시작으로 메달 도전

한국 탁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이제 선수들은 단식과 복식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지난 26일(한국시간)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치러진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최강 중국에 맞섰지만 매치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중국은 현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 랭킹 2위와 1위, 3위인 왕추친, 판젠동, 마롱을 차례로 내세웠다. 임종훈(26·한국거래소), 안재현(23·한국거래소), 박강현(27·한국수자원공사) 등 한국 3인방이 최선을 다했지만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중국은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단체전 8연패를 달성했다. 반대로 한국은 8연속 은메달에 그쳤다. 8번에 걸친 결승이 모두 한중 대결이었고 중국이 모두 이겼다.

여자 탁구 대표팀도 여자 단체전을 동메달로 마쳤다. 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지난 25일 열린 여자 탁구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매치 스코어 1-3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 여자 탁구는 단체전 동메달에 그쳤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동메달이다. 한국 여자 탁구는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33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전지희가 2매치에서 히라노 미우를 잡았지만 신유빈이 1매치와 4매치에서 지고 서효원도 3매치 패했다.

남녀 단체전을 모두 마감한 한국은 27일부터 각 종목 개인전을 치른다.

개인전은 64강 토너먼트다. 혼합 복식 결승은 오는 30일 치러진다. 다음달 1일 남자 복식과 여자 단식, 2일 여자 복식과 남자 단식 결승이 벌어진다.

남자 단식에 장우진과 임종훈, 여자 단식에 신유빈과 서효원이 출전한다.

남자 복식에 장우진-임종훈 조와 안재현-박강현 조가 나선다. 여자 복식에 신유빈-전지희 조와 양하은-이은혜 조가 출전한다.

혼합 복식에는 임종훈-신유빈 조와 장우진-전지희 조가 나선다.

직전 대회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이상수가 남자 단식 동메달, 전지희가 여자 단식 동메달을 땄다. 2018년 대회에는 남녀 복식이 폐지됐지만 이번에는 부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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