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데이비스컵서 스페인에 패배…3전 전패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18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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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대결서 복식만 승리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파이널스(본선) 조별리그를 3전 전패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C조 3차전(2단1복식)에서 스페인에 1-2로 패배했다.

12일 세르비아, 14일 체코에 내리 지면서 이미 8강 진출이 좌절된 한국은 스페인에도 패배하면서 3전 전패, C조 최하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다만 한국은 스페인과의 대결에서 한 경기를 이겼다.

1단식에서 홍성찬(194위·세종시청)이 베르나베 미라예스(75위)에 0-2(4-6 5-7)로 졌고, 2단식의 권순우(112위·당진시청)도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25위)에 0-2(4-6 4-6)로 패배했다.

그러나 마지막 복식에서 승리를 일궜다. 남지성(복식 126위·세종시청)-송민규(185위·KDB산업은행) 조가 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단식 95위)-마르셀 그라노예르스(복식 15위) 조를 2-1(6-7<2-7> 7-6<8-6> 10-8)로 물리쳤다.

한국 남자 테니스는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세계 16강이 나서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 조별리그에서 세르비아, 스페인, 캐나다와 한 조에 묶였던 한국은 3전 전패를 당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서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상위 2개국이 11월 스페인 말라가에서 벌어지는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올해 C조에서는 3승 무패를 기록한 체코가 1위, 2승 1패의 세르비아가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A조 캐나다와 이탈리아, B조 영국과 호주, D조 핀란드와 네덜란드가 8강에 올랐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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