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이승엽 넘어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에 ‘-3’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1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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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353득점…이승엽 감독, 1355득점으로 1위

‘살아있는 전설’ SSG 랜더스 최정이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고 있는 KBO리그 역대 최다 득점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정은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통산 1353득점을 기록해 KBO리그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 경신에 3득점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이승엽이 통산 1355득점으로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 중이다.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에서 데뷔한 최정은 올 시즌까지 19년 동안 한 팀에서 뛰었다. 시즌 최다 득점 타이틀을 획득한 적은 없지만, 2012년 85득점으로 2위에 오르는 등 8차례나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매 시즌 꾸준하게 공격 지표 상위권에 들면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왔다.

최정은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볼넷을 972개나 얻어내며 통산 7위, 현역 선수 중 2위에 올라있다. 도루도 172개를 기록하면서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은 4점으로 총 6차례 있었다. 특히 지난 2017년 4월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4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기록(당시 역대 3번째)하며 개인 4번째 한 경기 4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최정의 득점은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최정이 멀티 득점(2득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 총 299경기(4점 6경기, 3점 50경기, 2점 243경기)의 팀 승률은 무려 0.867에 달한다. 반면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경기에서는 승률이 0.425로 현저히 낮았다.

이승엽을 넘어 또 하나의 전설이 되고 있는 최정은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최다 득점 기록 경신에 이어 리그 최초 1500득점도 머지않아 달성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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