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10월에 베트남과 평가전 사실상 확정…“최종 확인만 남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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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23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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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뉴스1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뉴스1
‘클린스만호’가 10월 한국에서 베트남과 평가전을 치를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3일 “베트남과의 10월 평가전 대진은 최종 확인만 남겨둔 상황”이라면서 사실상 베트남과의 맞대결이 펼쳐질 것임을 공식화 했다.

베트남이 속한 동남아시아축구연맹은 22일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연맹에 속한 베트남이 11월 펼쳐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준비하기 위해 10월17일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고 전했다.

이로써 한국의 2023년 A매치 스케줄도 사실상 확정됐다.

한국은 9월 영국으로 떠나 웨일스(9월8일), 사우디아라비아(9월13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이어 10월 A매치 기간에는 국내에서 튀니지(10월13일), 베트남(17일)과 경기를 한 뒤 11월에는 싱가포르-괌 승자(홈·11월16일), 중국(원정·11월21일)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을 펼친다.

베트남과의 10월 맞대결은 이전부터 예고된 상황이었다.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 감독은 그동안 수비적으로 내려서는 팀과의 경기를 원했다. 아시안컵에서 상대할 팀들의 밀집 수비에 대한 해법을 찾겠다는 구상이었다. 이로 인해 축구협회는 베트남과의 평가전을 추진했다.

클린스만 감독도 지난 17일 국내 취재진과의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10월 튀니지에 이어 베트남과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이제 한국과 베트남의 최종 확인만 남겨둔 상황이다.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본선에서 E조에 속해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격돌한다.

한편 10월 우리와 상대하는 베트남은 지난 2월 계약이 만료된 박항서 감독을 대신해 필립 트루시에 감독을 선임했다. 프랑스 출신인 트루시에 감독은 2000년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일본에 월드컵 최초 16강 진출이라는 선물을 안긴 바 있다.

트루시에 감독 체제에서 베트남은 홍콩, 시리아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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