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득점왕 후보 거론…“자질 부인할 수 없어”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11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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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전문 옵타 2023~2024시즌 EPL 전망
홀란·케인·살라·래시포드 유력하게 언급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지난 시즌 부진에도 불구하고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여전히 득점왕 후보로 언급됐다.

통계전문 옵타는 11일(한국시간) 손흥민과 지난 시즌 득점왕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비롯한 ‘2023~2024시즌 EPL 골든부트(득점왕) 후보’를 소개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여러 악재 속에서 리그 10골에 그쳤다. 2021~2022시즌 23골로 아시아 선수 역대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한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치명적인 안와골절로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 도중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에 마스크를 쓰고 출전했다. 또 스포츠탈장으로 시즌 내내 고생한 사실이 시즌 종료 후 수술을 통해 알려졌다.

옵타는 손흥민에 대해 “최고가 아니었다. 2021~2022시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으나 지난 시즌에는 10골에 그쳤다”면서도 “그의 자질을 부인할 수 없다. 만약 해리 케인이 떠난다면 손흥민에게 더 많은 책임이 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공격 축구를 선호하는 만큼 2020~2021시즌, 2021~2022시즌 두 시즌에 걸쳐 터뜨린 리그 40골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후보는 역시 홀란이다. 홀란은 EPL에 데뷔한 지난 시즌 무려 36골을 터뜨리며 골든부트를 받았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설의 중심에 있는 케인(토트넘), 살라, 칼럼 윌슨(뉴캐슬),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력하게 거론됐다. 케인은 지난 시즌 30골로 득점부문 2위를 차지했다. 살라는 19골, 윌슨은 18골, 래시포드는 17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오는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렌트포드와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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