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월드컵 득점왕 후보 10인은…‘121골’ 모건·‘리그 7관왕’ 커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23일 07시 36분


코멘트

2019년 대회 공동 득점왕 모건, 유력 후보
잉글랜드, 독일, 스페인 등서 배출 가능성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이 막을 올린 가운데 득점왕 경쟁에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FIFA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월드컵의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 알렉스 모건 등 10명을 꼽았다.

FIFA에 따르면 미국 알렉스 모건은 강력한 득점왕 후보다. 모건은 A매치 207경기 출전 121골에 빛나는 골잡이다. 121골은 여자축구 통산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모건은 2019년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 6골로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모건은 메건 라피노, 엘렌 화이트와 나란히 6골을 넣었다.

올해 34세인 모건은 지난해 미국 내셔널 우먼스 사커 리그에서 15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우승 후보인 미국은 막강 전력을 자랑하고 있어서 모건이 조별리그 베트남전에서 대량 득점을 통해 득점왕 경쟁에서 앞서나갈 가능성이 있다.

같은 미국 소속 소피아 스미스도 득점왕 후보다. 스미스는 지난해 A매치 17경기에서 11골, 소속팀 포틀랜트에서 25경기 18골을 넣으며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스미스는 드리블 돌파 능력을 앞세워 상대 골문을 공략할 전망이다.

잉글랜드 레이첼 댈리는 애스턴 빌라에서 공격수로 활약하며 30경기 30골을 기록해 이번 대회 득점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댈리는 A매치 69경기 13골을 기록 중이다.

호주 주장 샘 커는 여자축구 역사상 3개 대륙 3개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유일한 선수다. 커는 리그에서 득점왕을 7번 차지했으며 개인 통산 A매치 72경기 55골을 기록 중이다. 다만 다리 부상으로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결장한 것은 불리한 점이다.

독일의 알렉스 포프는 역대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갖춘 공격수 중 하나로 꼽힌다. 포프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로 5경기에서 6골을 넣어 독일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지난 5월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스페인의 에스터 곤살레스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득점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에스터 곤살레스는 아이타나 본마티, 알렉시아 푸테야스, 살마 파라유엘로 등 뛰어난 동료들로부터 패스를 받아 득점 기회를 충분히 얻을 전망이다.

역시 스페인의 헤니페르 에르모소는 자국 리그에서 득점왕을 이미 5번 차지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골잡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마지막으로 활약한 2020~2021 시즌에는 36경기 37골을 기록하는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스페인의 알바 레돈도 역시 지난 시즌 스페인 리그에서 30경기 27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레반테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레돈도는 3년간 이어진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득점왕 독식을 끝낸 장본인이다.

프랑스 카디디아투 디아니는 빠른 속도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자랑하는 골잡이다.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한 디아니는 프랑스 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다.

잉글랜드 알레시아 루소는 지난해 여자 유로 대회에서 교체 선수로 투입돼 67분마다 평균 1골씩 넣으며 슈퍼 서브 역할을 수행했다. 루소는 스웨덴과의 유로 4강전에서 백힐 슛을 선보이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