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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한국 리틀야구, 2년 만에 월드시리즈 간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3-06-26 23:43
2023년 6월 26일 23시 43분
입력
2023-06-26 23:40
2023년 6월 26일 23시 40분
황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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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아시아-태평양 지역 챔피언에 오른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 한국리틀야구연맹 제공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이 윌리엄스포트행 티켓을 따냈다.
한신 고시엔(甲子園) 구장이 일본 고교 야구를 상징하는 것처럼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엄스포트 역시 리틀야구의 성지로 통하는 곳이다.
한국은 26일 경기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 2023 리틀리그 월드시리즈(LLWS)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 결승에서 대만을 2-1로 물리치고 2년 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지난해에는 지역 예선 결승에서 대만에 0-1로 패해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해 LLWS는 8월 17~28일 열린다.
2014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정상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 윌리엄스포트=AP 뉴시스
LLWS는 국제 그룹과 미국 그룹으로 나눠 경기를 치른 뒤 두 그룹 챔피언끼리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LLWS 처음 참가한 1984년 곧바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듬해(1985년)에는 2연패에 성공했다.
심재학 프로야구 KIA 단장, 권혁돈 HBC 야구단 감독 등이 당시 우승 멤버였다.
이후 2014년에도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혁(22·키움·투수)이 당시 주축 투수로 활약했으며 윤준혁(22·KT·내야수)이 우승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지난해 13세 이하 부문에서 준우승한 한국 13세 이하 대표팀. 한국리틀야구연맹 제공
1947년부터 시작한 LLWS는 기본적으로 12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2013년부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모어에서 13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도 열리고 있다.
한국 13세 이하 대표팀은 전날 같은 곳에서 열린 결승에서 일본을 11-1로 물리치고 2년 연속으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한국 13세 이하 대표팀은 지난해 대회에서 국제 그룹 1위를 차지했지만 결승에서 캘리포니아에 2-5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황규인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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