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첫판부터 ‘트리플 더블’ 몰아쳤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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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점-14도움-10리바운드 맹활약
덴버, 챔프 1차전 마이애미 격파

덴버가 창단 후 처음 진출한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에서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덴버는 2일 마이애미와의 2022∼2023시즌 NBA 챔피언 결정(7전 4승제) 1차전 안방경기에서 104-93으로 이겼다. 덴버의 창단 후 챔프전 첫 승리다. 1967년 창단한 덴버는 아메리칸농구협회(ABA) 소속으로 프로리그에 참여하다 1976년 NBA로 옮겼다.

덴버는 ‘트리플 더블러’ 니콜라 요키치(사진)가 기선 제압에 앞장을 섰다. 요키치는 양 팀 최다인 27점을 넣고 리바운드 10개, 도움 14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요키치는 지난달 23일 LA 레이커스와의 서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세웠던 단일 시즌 플레이오프(PO) 최다 트리플 더블 기록을 9경기로 늘렸다. 요키치는 이번 시즌 PO 16경기에서 평균 29.8점, 13.1리바운드, 10.5도움을 기록 중이다. 요키치는 “가장 중요한 건 이번 파이널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남은 경기에서도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PO 막차 티켓인 ‘8번 시드’를 손에 넣은 뒤 동부 콘퍼런스 우승까지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킨 마이애미는 ‘에이스’ 지미 버틀러가 13점에 그쳐 힘든 경기를 했다. 이 경기 전까지 버틀러는 이번 시즌 PO에서 경기당 평균 28.5점을 넣었다. 두 팀의 2차전은 5일 열린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미국프로농구 파이널#챔프전 첫 승리#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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