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이적설’ 인터 마이애미의 네빌 감독, 베컴 구단주로부터 경질 당해

  • 뉴스1
  • 입력 2023년 6월 2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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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링크설이 나오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사령탑 필립 네빌(46·잉글랜드)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로 잘 알려진 스타 플레이어 출신 데이비드 베컴으로부터 경질 통보를 받았다.

인터 마이애미 구단은 2일(한국시간) 네빌 감독과의 이별을 발표했다. 최근 4연패의 부진 속에 MLS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무른 결과다.

2021년 1월 마이애미 지휘봉을 잡았던 네빌 감독은 2년5개월 여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마이애미는 올 시즌 개막 후 15경기에서 10패(5승)를 기록하며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전날 뉴욕 레드불스전에서 0-1로 패하며 최근 13경기 중 10번의 패배를 떠안았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네빌 감독이 자신의 아들인 하비 네빌을 기용하자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터져 나왔다.

성난 팬들은 ‘네빌 아웃’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항의의 뜻을 나타냈다.

경기 후 네빌 감독은 “팬들이 느낀 감정을 이해한다”고 담담한 반응을 나타냈으나 하루 만에 경질 통보를 받았다.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인 베컴은 “슬프지만 우리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네빌 감독이 보여준 노고와 열정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필립 네빌 감독은 선수 시절 베컴 구단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었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네빌 감독은 인터 마이애미에 사령탑으로 부임하기 전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 코치를 지냈다. 그의 친형인 다른 스타 선수 출신 게리 네빌은 현재 영국 ‘스카이스포츠’ 방송 해설위원을 지내고 있다.

한편 베컴의 인터 마이애미는 최근 PSG와의 작별이 공식화 된 메시 영입을 공개적으로 희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일부에서는 인터 마이애미가 메시를 영입한 뒤 친정 팀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임대 이적시킬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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