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한국팬 많아진 것 느껴…안전한 플레이 할 것”

  • 뉴시스
  • 입력 2023년 5월 12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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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가 12일 갤러리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또 남은 3, 4라운드 경기에서 타수를 줄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예고했다.

임성재는 이날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3억원) 2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3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전날은 1언더파로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임성재는 국내 팬들이 많이 찾아온 데 대해 “갤러리 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PGA투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동안 한국 팬들이 많이 생겼다는 것을 몸소 느꼈고 스스로 뿌듯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시차 적응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힘들다”면서도 “그래도 오전에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어제보다 피로감이 덜했다”고 돌이켰다.

2라운드 경기 소감에 대해서는 “핀 포지션이 어려웠다. 하지만 어제보다 플레이하는 데 컨디션이 괜찮았다”며 “10번홀(파4)부터 보기를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후반 홀에서 버디 5개를 잡으며 타수를 줄일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3, 4라운드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임성재는 “내일 선두와 타수 차이를 많이 줄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선두와 타수가 큰 차이로 벌어지지 않도록 플레이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3라운드 경기 전략과 관련해서는 “페럼클럽은 그린의 경사가 심해 퍼트하기 매우 어렵다. 퍼트하는 데 위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코스 매니지먼트에서 중요하다”며 “오늘 경기 초반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다보니 좋지 않은 상황이 많이 발생했다. 후반 홀에서는 안전하게 플레이했는데 퍼트 감도 좋았고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 내일도 이 같은 상황들을 염두해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끌어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를 차지한 최진호는 “핀 포지션이 어려워 걱정이 많았지만 아이언샷이 안정적이었다”면서 “어제부터 컨디션도 좋고 샷감이 안정적이다보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튿날 전략에 대해서는 “페럼클럽은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실수하지 않기 위해 안정적인 플레이를 해야한다”며 “특히 아이언샷이 중요하다. 찬스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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