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우하람이 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3m스프링보드 준결승전에서 다이빙을 하고 있다. 2021.8.3/뉴스1 ⓒ News1
도쿄 올림픽 4위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을 포함한 한국 다이빙 대표팀이 올해 첫 국제수영연맹 주최 대회인 다이빙 월드컵에 참가한다.
11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우하람을 포함해 김영택(23·제주도청), 이재경(25·광주광역시체육회), 김수지(26·울산광역시청), 조은비(29·인천광역시청) 등 8명으로 구성된 다이빙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부터 시안에서 열리는 2023 다이빙 월드컵 1차 대회 참가를 위해 11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번 대회는 허리 부상으로 지난해 세계수영선수권에 출전하지 못한 우하람이 도쿄 올림픽 이후 1년8개월 만에 나서는 국제 무대로 관심을 모은다. 우하람은 이번 대회서 남자 스프링보드 3m 한 종목에만 집중한다.
우하람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현재 통증은 거의 없지만 아직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다.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전했다.
다이빙 월드컵을 위해 중국으로 출국하는 대표팀. 대한수영연맹 제공한국 다이빙 유일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인 김수지는 여자 스프링보드 3m와 팀 경기에 출전한다.
한국 다이빙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총 5개의 종목에서 시상대에 올라 역대 최고 성적을 낸 바 있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대표팀은 종전 아시안게임 성적을 뛰어넘는다는 각오로 중국에 입성,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동계훈련 성과와 향후 훈련 방향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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