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00호골은 日미토마 앞에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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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오늘 브라이턴과 일전

손흥민
손흥민(31·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호 골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토트넘은 8일 브라이턴과 2022∼2023시즌 EPL 안방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7일 현재 EPL 통산 99골을 기록하고 있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까지 8시즌 동안 리그 259경기를 뛰었다. 손흥민의 EPL 통산 99호 골은 지난달 12일 노팅엄과의 경기에서 나왔다. 이후 사우샘프턴(3월 19일), 에버턴(4월 4일)과의 경기에서는 득점포가 침묵을 지켰다. EPL에서 10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역대 33명인데 손흥민이 100골을 채우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가 된다. 지난 시즌 23골을 넣은 손흥민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득점 공동 1위를 차지하면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었다.

미토마 가오루
미토마 가오루
토트넘과 브라이턴의 경기는 손흥민과 미토마 가오루(26·브라이턴)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미토마는 2021년 8월 브라이턴에 입단한 뒤 곧바로 위니옹SG(벨기에)로 임대됐다가 이번 시즌부터 EPL에서 뛰고 있다. 미토마는 이번 시즌 EPL 22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기록 중인데, 아시아 선수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득점이다. 특히 최근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3도움)를 쌓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27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토트넘으로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7일 현재 5위인 토트넘(승점 50)은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3)에 승점 3이 뒤져 있다. EPL에서는 4위까지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브라이턴은 승점 46으로 6위인데 토트넘보다 두 경기를 덜 치렀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손흥민#미토마 가오루#토트넘#브라이턴#통산 100호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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