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두 대회 연속우승 GO!”… 유해란 “생일에 美데뷔 새 출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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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온 챔피언십 내일 개막
박성현 5개월만에 출전 재기의 샷
퀄리파잉 시리즈, 6라운드로 줄여

고진영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24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약 23억 원)에 출전한다. 대회 2연패를 달성했던 5일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 이어 ‘백투백 우승’을 노린다.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 랭킹을 5위에서 3위로 끌어올린 고진영으로서는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의 격차를 좁힐 기회다. 리디아 고의 평균 포인트는 8.27점, 고진영은 7.08점이다. 고진영은 7.77점으로 2위인 넬리 코르다(미국), 5.23점으로 7위인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1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유해란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은 올 시즌 투어 4번째 대회다. 앞선 세 차례 대회와 달리 컷 탈락이 있는 풀필드 대회로 144명이 참가한다. 신인들도 대거 출전한다. 지난해 12월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Q시리즈)에서 우승한 유해란, 공동 9위를 했던 박금강은 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유해란은 “투어 첫 출전 대회가 23일(현지 시간 기준) 열리는데 공교롭게도 내 생일이다. 많은 의미가 담긴 대회가 될 것 같다.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금강은 “대회에 와보니 신기하고 긴장도 된다”며 “목표는 톱10에 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김세영, 전인지 등 모두 17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재기를 노리는 박성현도 지난해 10월 강원 원주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출사표를 던졌다.

LPGA투어는 올해부터 Q시리즈를 6라운드(108홀)로 진행하기로 했다. 2주에 걸쳐 4라운드 대회를 두 번, 총 8라운드로 치러온 방식을 바꾼다. 토미 탕티파이분타나 투어 오퍼레이션 수석 부사장은 “선수들의 피드백과 과거 Q시리즈 성적을 조사한 결과 6라운드가 적합한 척도이자 어려운 테스트라는 판단이 섰다”고 설명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고진영#유해란#드라이브온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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