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종료 1.2초 전 자유투 2개로 역전승…1위 KGC와 1경기 차

  • 뉴스1
  • 입력 2023년 3월 18일 1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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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의 이재도.(KBL 제공)
창원 LG의 이재도.(KBL 제공)
프로농구 2위 창원 LG가 종료 1.2초 전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최하위 서울 삼성을 꺾어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LG는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삼성에 77-76으로 승리했다.

지난 16일 선두 안양 KGC를 1점 차로 눌렀던 LG(33승16패)는 이 승리로 선두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3연패 중인 KGC(35승14패)가 뒤이어 열리는 수원 KT를 상대로 패한다면, 1위와 2위의 격차는 0.5경기가 될 수 있다.

지난 10일 KGC를 제압했던 삼성은 LG마저 잡는 듯 보였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삼성은 3연패와 함께 시즌 36패(13승)째를 당했다.

경기 내내 삼성과 팽팽하게 맞선 LG는 4쿼터 막판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렇게 패색이 짙던 LG를 구한 것은 이재도였다.

이재도는 57초를 남기고 70-74로 뒤진 상황에서 3점슛을 넣어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삼성이 이정현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나자 이재도가 2점을 넣어 75-76, 다시 1점 차로 좁혔다.

이후 마지막 공격에서 슈팅 기회를 못 찾던 이재도는 1.2초를 남기고 앤서니 모스의 파울을 유도했다. 이재도는 극적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모두 넣으며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이재도는 이날 18점 중 15점을 4쿼터에서만 기록하며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아셈 마레이는 15점 16리바운드, 정희재는 17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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