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12팀 사령탑 출사표는…“우승”·“팬 보답” 약속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20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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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12개팀 사령탑이 오는 25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우승을 향한 의지를 표명했다.

12개 구단 감독들은 20일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각 감독들은 우승과 잔류 등 목표를 제시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다음은 각 팀 감독 출사표.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

“저희가 앞으로 5일 후면 벌어지는 K리그에 임하는 자세는 지난해, 지지난해와 같다. 지난해 우승했지만 지킨다는 생각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생각으로 올 시즌에 임할 것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울산현대 축구단이 되도록 하겠다.”

▲김상식 전북현대 감독

“올해도 전북현대는 항상 한 번도 이루지 못했지만 3개 대회 우승에 도전하겠다. 홈에서 만큼은 지지 않고 승리로 보답하는 한 해가 되는 게 목표다.”

▲김기동 포항스틸러스 감독

“작년에 뒷줄에 앉아서 최용수 감독과 밑줄로 가자고 했는데 내려오니 기쁘다. 내년에는 더 잘해서 중앙으로 가도록 하겠다. 포항 시민과 축구팬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

▲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저희 인천은 올 시즌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한다. K리그에서는 즐거운 도전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작년보다 더 많은 행복과 감동을 드리기 위해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

▲남기일 제주유나이티드 감독

“올 시즌 그 어느 때보다 좋은 분위기 속에 준비하고 있다. 팬들이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 선수들이 잘 하고 있다. 저희가 원하는 목표로 향해 가는 데 부족함 없이 준비하고 있다. 전북과 울산을 능가하는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용수 강원FC 감독

“지난 한 시즌 저희는 상위스플릿A라는 좋은 성적표를 받았지만 나르샤와 도민들의 열정적인 성원이 아니면 힘들었다. 선수들도 노력에 대한 대가를 받았다. 올 시즌은 힘든 시즌이 될 것이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재작년 승강전의 기억을 생각하면서 도전하는 자세로 팬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선수들이 유익한 시간을 보냈으므로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김도균 수원FC 감독

“올 시즌 참석해서 보니 저희 팀이 우승이 목표가 아니라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대신 앞줄에 계신 우승후보팀들을 한 번씩 다 이겨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시고 운동장을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주시기 바란다.”

▲최원권 대구FC 감독

“올 시즌 좋은 성적을 위해 선수들이 노력을 많이 했다. 스태프도 노력 많이 했다. 팬과 하나가 돼 매 경기 가진 것을 모두 털어놓겠다. 마지막에 웃으며 시즌을 마쳤으면 좋겠다.”

▲안익수 FC서울 감독

“수호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먼저 K리그 40주년을 축하드린다. 저희 구단도 40주년이 된다. K리그와 FC서울이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항상 FC서울의 지향점이 무엇인가 생각한다. 어떤 모습이고 싶은가 생각했지만 결론은 하나다. 수호신의 자존감을 세우고 한국 축구의 리딩구단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앞서는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실현하는 2023년이 됐으면 하는 생각이다.”

▲이병근 수원삼성 감독

“작년에 저희만큼 힘들었던 팀은 없었다. 실수를 곱씹어 올해는 반드시 반등하겠다. 저부터 반성했고 구단도 와신상담의 자세로 준비하고 있다. 동계훈련에서 선수들이 많이 준비해 그 결과는 운동장에서 반드시 나올 것이다. 정말 잘해서 내년에는 앞쪽에 앉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전진하겠다.”

▲이정효 광주FC 감독

“올해 광주만의 색깔을 내는 게 각오다. 소신을 꺾지 않고 색깔을 그대로 밀고 가겠다. 작년에 이병근 감독님이 힘들었다고 했는데 저희도 올라온다고 힘들었다. 잔류가 목표가 아니다. 개막전 어웨이 경기부터 수원 팬들에게 저희 축구가 어떤지 알리고 싶다. 잘 준비하겠다.”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이 영광스러운 자리까지 오는 데 8년이 걸렸다.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 한 경기 한 경기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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