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주니어선수권서 은메달 딴 ‘피겨 샛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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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빙상
김연아 이후 16년만의 메달
주니어 피겨 기대주로 부상

‘피겨 샛별’ 신지아(15·영동중)는 지난해 4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06년 김연아(당시 금메달) 이후 16년 만이었다. 신지아는 지난해 12월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신지아는 김연아 이후 세계가 주목하는 기대주로 자리 잡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신지아를 비롯해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유망주 발굴에 힘을 쓰고 있다. 연맹은 매 시즌 30여 차례의 국내대회(스피드 10회, 쇼트트랙 9회, 피겨스케이팅 6회)를 열고 있다. 이와 함께 주니어 그랑프리 및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등 종목별 주니어 국제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망선수를 발굴하고 있다. 종목별 국가대표 후보, 청소년대표, 꿈나무 선수단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여름과 겨울에 합숙훈련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ISU 주니어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이 연맹의 최우선 과제다. 연맹은 동계청소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9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선발된 선수들은 2024년 1월까지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위한 집중 훈련에 돌입한다. 집중 훈련은 체력, 기술, 전술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의 경기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선수단 확정 뒤에는 성인 국가대표팀 또는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과 합동 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은 남자 싱글 2명, 여자 싱글 2명, 아이스댄스 1팀(2명) 총 6명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유망주 육성을 위해 종목별 후원 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하며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0년 12월부터 대항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제너시스 BBQ 그룹 윤홍근 회장은 베이징 겨울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성과금 및 치킨연금을 제공했다. 윤 회장은 국가대표 빙상 선수단에 격려물품과 격려금 전달은 물론 선수촌 방문 격려 등 아낌없는 후원으로 빙상 종목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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