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밀워키, 보스턴 꺾고 11연승 질주…동부 1위 등극 ‘눈앞’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15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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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밀워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2-23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보스턴을 131-125로 꺾었다.

동부 콘퍼런스 1위 보스턴과 2위 밀워키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 이날 경기의 승자는 밀워키였다. 파죽의 11연승을 달린 밀워키는 40승(17패) 고지에 오르며 선두 보스턴(41승17패)을 반 경기 차로 바짝 쫓았다.

이날 밀워키의 승리를 이끈 건 즈루 홀리데이였다.

홀리데이는 홀로 40점을 넣고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밀워키 진영을 폭격했다. 40점은 홀리데이의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이다. 3점슛도 12개 던져 8개나 성공시켰다.

야니스 아데토쿤보(36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도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크리스 미들턴(16점 11리바운드)과 그레이슨 앨런(13점)도 자기 몫을 했다.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 등 무려 7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보스턴은 데릭 화이트(27점 12어시스트), 말콤 브록던(26점)으로 분전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지만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3쿼터 막판까지 두 자릿수 차로 끌려가던 밀워키는 홀리데이의 3점슛을 기점으로 연속 9득점에 성공, 90-95로 점수차를 좁힌 채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에서 전세를 뒤집은 밀워키는 한때 6점 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보스턴 샘 하우저가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동점 외곽슛을 꽂아넣어 116-116,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 시작하자마자 보스턴이 연속 5득점으로 달아났지만 밀워키는 홀리데이와 아데토쿤보의 득점, 그리고 앨런의 자유투로 다시 리드를 찾아왔다.

이후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밀워키는 홀리데이의 역전 3점슛과 아데토쿤보의 자유투 득점으로 4점 차로 달아났고, 경기 종료 3.1초를 남기고 다시 아데토쿤보가 덩크슛을 꽂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밀워키는 17일 시카고 불스를 상대로 12연승에 도전한다. 선두 수성에 비상등이 켜진 보스턴은 16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NBA 전적(15일)

토론토 123-113 올랜도

밀워키 131-125 보스턴

피닉스 120-109 새크라멘토

워싱턴 126-101 포틀랜드

LA 클리퍼스 134-124 골든스테이트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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