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월드컵 후 첫 경기서 풀타임 소화…나폴리는 리그 첫 패배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5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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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김민재가 카타르 월드컵 이후 펼쳐진 첫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리그 첫 패배를 막지 못했다.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에서 0-1로 졌다.

올 시즌 개막 후 리그 15경기 연속 무패(13승2무) 행진을 이어가던 나폴리는 16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나폴리는 13승2무1패(승점 41)를 기록, 2위 AC밀란(11승3무2패?승점 36)에 승점 5점이 앞서 선두를 유지했다.

인터 밀란은 11승5패(승점 33)로 4위를 기록했다.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김민재는 선발 출전, 아미르 라흐마니와 오랜 만에 호흡을 맞췄다. 라흐마니는 올 시즌 개막전부터 김민재와 함께 중앙 수비로 나섰지만 지난해 10월 크레모네세전에서 부상을 당해 6경기 연속 결장했다.

김민재는 세계적인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 에딘 제코를 상대로 분전했다. 실점은 했지만 체격 조건이 좋은 루카쿠, 제코와의 1대1 대결에서 밀리지 않으며 단단함을 자랑했다.

전반전 45분 동안 득점 없이 0-0으로 팽팽하던 분위기는 후반 11분 인터 밀란 쪽으로 기울었다. 왼쪽 측면에서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연결한 크로스를 제코가 몸을 날리며 헤딩,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0분 어빙 로사노, 지아코모 라스파도리를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인터 밀란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하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한 나폴리는 후반 31분 탕귀 은돔벨레, 엘리프 엘마스를 넣으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이후 나폴리는 공세를 높이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번번이 인터밀란 수비에 막혀 시즌 첫 리그 패배를 당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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