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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로 간 ‘노쇼’ 호날두…ACL서 K리그 팀과 만날까
뉴시스
입력
2022-12-31 21:41
2022년 12월 31일 2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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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노쇼’ 사건으로 K리그 팬들에게 아픔을 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로 이적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서의 맞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이다.
ACL이 2023~2024시즌부터 ‘춘추제(봄부터 가을까지)’에서 ‘추춘제(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로 변경되면서 호날두와 K리그 팀의 ACL 대결은 이르면 2024년 5월 예정된 결승전에서 성사될 수 있다.
ACL은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동아시아, 서아시아로 나눠 진행한 뒤 결승에서 우승팀을 가린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인 알나스르는 서아시아에 속했고, K리그 팀들은 동아시아 권역에서 경쟁한다.
만약 호날두의 알나스르가 서아시아 대표로 결승에 오르고, K리그 팀이 동아시아에서 결승에 진출하면 ‘노쇼 더비’가 성사된다.
ACL 결승전은 홈 앤드 어웨이(2024년 5월11일과 18일)로 진행돼, 호날두가 경기에 나선다면 국내 팬들 앞에 설 수밖에 없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이탈리아) 소속이던 2019년 7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선발팀과의 이벤트 경기를 위해 방한했지만, 끝내 경기에 뛰지 않았다.
당시 호날두는 최소 45분 이상 경기에 뛰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지만,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결국 화가 난 팬들은 주최사 측을 상대로 소송까지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물론 ‘노쇼 더비’는 어디까지나 호날두의 알나스르가 2023~2024시즌 ACL 출전권을 획득한다는 전제 아래 가능하다.
알나스르는 2022~2023시즌 현재 사우디 정규리그 2위(승점 23)에 올라 있다.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의 소속팀인 알샤밥(승점 25)과 우승 경쟁 중인데, 2023~2024시즌 ACL에 나서려면 알샤밥을 제치고 정상에 서야 한다.
사우디 리그는 총 4장(3+1)의 ACL 출전권이 주어진다.
하지만 추춘제로 ACL 운영이 바뀌면서 이중 2장은 2021~2022시즌 리그 우승팀인 알힐랄과 해당 시즌 컵대회 정상에 선 알파이하가 가져갔다.
남은 두 장은 2022~2023시즌 리그 우승팀과 사우디 국왕컵 우승팀에게 돌아간다.
알나스르가 ACL 무대에 서려면 알샤밥과 리그 경쟁에서 승리하거나, 8강에 올라 있는 국왕컵 정상에 서야 한다는 얘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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