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결승골’ 울산, 수원 잡고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굳히기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7일 22시 10분


코멘트
울산의 마틴 아담(오른쪽)이 수원과의 안방 경기에서 전반 24분 결승 헤딩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의 마틴 아담(오른쪽)이 수원과의 안방 경기에서 전반 24분 결승 헤딩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이 수원을 잡고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2위 전북은 서울과 무승부를 거두며 선두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울산은 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안방경기에서 마틴 아담(28)의 헤딩 결승골 덕택에 수원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승점 62(18승 8무 4패)가 되며 2위 전북(52점)과 승점 차이를 10으로 벌렸다.

특히 이날 울산의 ‘새로운 공식’ 이라 불리는 김태환(33)과 아담의 조합이 눈부셨다. 초반부터 경기의 흐름을 가져온 울산은 전반 24분 측면 돌파를 한 김태환이 자로 잰듯한 크로스를 올렸고, 아담이 수원 수비수 견제를 뿌리치고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반면 울산과 선두 경쟁을 펼치던 전북은 서울에 발목을 잡혔다. 전북은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안방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이날 무승부로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14승 10무 6패가 됐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지만 안방에서 승리하지 못해 팬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경기는 우리가 생각했던대로 이끌었지만 후반전에 좋은 찬스가 있었는데 골로 연결되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한편 K리그1 최하위권인 11위 대구와 꼴찌 성남의 경기는 대구의 승리로 끝났다. 대구는 이날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성남과 안방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