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 세계선수권 준우승…중국에 석패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28일 2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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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김소영과 공희용이 2일 오후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 2021.8.2/뉴스1 ⓒ News1
배드민턴 김소영과 공희용이 2일 오후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 2021.8.2/뉴스1 ⓒ News1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7년 만의 여자 복식 우승에 도전했던 김소영(30)-공희용(26) 조가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2위를 했다.

세계랭킹 4위 김소영-공희용 조는 28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2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천칭천(25)-자이판(25) 조에 0-2(22-20, 14-21)로 패했다. 세계 1위 천친청-자이판 조는 이번 대회에서 세트당 평균 13.3점만 내주는 수비력을 자랑하면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은 길영아-장혜옥 조가 1995년 대회에서 우승했었다.

여자 단식 간판 안세영(20·3위)은 전날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25·일본)에게 0-2(19-21, 12-21)로 져 29년 만의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에서 결승에 오른 건 방수현이 준우승했던 1993년이 마지막이다. 대회 규정에 따라 안세영은 3위 결정전 없이 타이쯔잉(28·대만·2위)과 공동 3위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4년 남자 복식 챔피언 고성현-신백철 조가 마지막이다.


황규인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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