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FA 조용하더니 초대형 트레이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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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삼성화재, 5대 3 교환
2년 전 양팀간 4대 3 규모 넘어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와 삼성화재가 V리그 사상 최대 규모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우리카드는 센터 하현용(40), 레프트 류윤식(33), 리베로 이상욱(27), 세터 이호건(26) 홍기선(24)을 보내고, 삼성화재는 세터 황승빈(30) 이승원(29), 레프트 정성규(24)를 보내는 5 대 3 트레이드다. 2020년 역시 두 구단 사이에서 진행된 4 대 3 트레이드를 넘어 역대 최대다.

지난 시즌 우승 전력이라는 평가에도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우리카드로선 쇄신 차원에서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2020∼2021시즌 7위, 2021∼2022시즌 6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던 삼성화재로서도 전력 보강이 절실했다. ‘배구 명가’ 삼성화재는 최근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김상우 감독(49)을 선임하며 재도약 의지를 다지고 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58)과 김 감독은 “다음 시즌 전력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고민하며 트레이드 퍼즐을 맞추기 시작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수단 운영도 고려했다. 팀을 떠나는 선수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팀 전력 상승을 위해 큰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프로배구 남자부#우리카드#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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