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길-요행 없는 게 마라톤… 다시 열려 기뻐”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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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서울국제마라톤 D―2]
‘스포츠 마니아’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 3년 만에 서울 광화문을 출발해 잠실주경기장으로 골인하는 코스에서 열리는 2022 서울마라톤 겸 제92회 동아마라톤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하며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오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서울마라톤 엘리트 레이스가 제대로 열리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에 세계적인 건각들이 참가한 만큼 좋은 기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평소 마라톤 등 스포츠를 즐기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한때 트라이애슬론에 도전했을 정도로 마라톤을 무척 좋아한다”며 “마라톤은 지름길이 없고 요행도 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마라톤을 “실력과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승부하는, 세상에서 가장 공정한 스포츠”라고 소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마라톤을 즐기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마스터스 2만여 참가자들은 16, 17일 비대면 버추얼 레이스를 벌인다.

올해 서울마라톤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마라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오 시장은 “많은 선수들이 서울마라톤을 기다리며 오랜 시간 뜨거운 땀을 흘렸을 것”이라며 “승부와 기록도 중요하지만 저마다 흘려온 정직한 땀의 가치를 증명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오랜만에 서울 도심에서 서울마라톤이 열리는 만큼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코스를 잘 정비하고 안전한 경기 환경을 마련했다”며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건강하게 완주하길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2022 서울국제마라톤#오세훈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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