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컬링, 세계선수권 PO 진출 좌절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9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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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컬링 국가대표 경북체육회(스킵 김수혁)가 세계컬링연맹(WCF) 2022 세계남자선수권대회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대회 예선 11차전에서 독일을 9-4로 꺾었으나 예선 마지막 경기인 12차전에서 네덜란드에 7-8로 석패했다.

네덜란드에 아쉽게 역전패한 한국은 2018년 이후 4년 만에 PO 진출이 좌절됐다.

대표팀은 2018년 세계선수권에서 예선 4위에 올라 PO에 진출했고, PO에서 노르웨이를 꺾고 4강에 오른 바 있다.

예선 12경기에서 6승 6패를 기록한 한국은 스위스, 독일과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드로샷 챌린지(DSC·Draw Shot Challenge)에 따라 최종 8위에 자리했다.

매 경기 시작 전 양 팀 선수 모두 정해진 시간 동안 연습 투구를 하는데 이 중 마지막 2개의 투구 기록이 라스트 스톤 드로(LSD·Last Stone Draw)다. 하우스 중앙부터 스톤까지 거리를 재는 것으로 그 길이가 짧을 수록 좋다. DSC는 매 경기 던진 LSD 중 가장 좋지 않은 기록 2개를 뺀 평균값이다.

DSC가 18.75㎝인 스위스가 6위로 PO행 막차를 탔다. 독일은 DSC 29.05㎝로 7위가 됐고, 한국은 37.70㎝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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