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 6일 팰리스전서 EPL 6호골 도전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4일 2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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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26·울버햄튼)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호골 사냥에 나선다.

울버햄튼은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팰리스와 2021~2022시즌 EPL 2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꾸준히 중상위권을 유지 중인 울버햄튼은 최근 2연패로 주춤하다.

토트넘(2-0 승), 레스터시티(2-1 승)를 상대로 2연승을 달렸던 울버햄튼은 최근 아스널(1-2 패), 웨스트햄(0-1 패)에 연달아 발목을 잡혔다.

승점을 잃은 울버햄튼은 12승4무10패(승점 40)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아직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희망은 살아있다. 7위 토트넘(승점 42)과 승점 2점 차이며, 6위 아스널(승점 45)과도 5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팰리스를 상대로 다시 승점을 쌓는다면 분위기 반등과 함께 상위권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황희찬이 득점포를 재가동할지도 관심사다.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돌아온 황희찬은 지난달 25일 아스널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지난해 10월23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무려 4개월 만에 터진 EPL 5호골이었다.

비록 황희찬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지만, 황희찬의 발끝은 날카로웠다.

올 시즌 울버햄튼은 리그 26경기 21실점으로 맨체스터 시티(17실점), 첼시(18실점), 리버풀(20실점) 다음으로 실점이 적다.

하지만 득점은 단 24골로 경기당 평균 1골이 채 못 된다.

정규리그 5골인 황희찬이 팀 내 최다 득점자일 정도로 빈공에 시달리는 울버햄튼이다.

그래서 더 팰리스전 황희찬의 활약이 중요하다.

득점포를 재가동해 자신감을 높이는 동시에 울버햄튼의 연패 탈출을 이끌어야 한다.

브루노 라즈 감독의 신뢰도 두텁다. 그는 최근 “황희찬은 재능있는 선수다. 윙어처럼 뛰면서 팀에 많은 걸 제공한다. 공수에서 그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팀에 매우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극찬했다.

최근 울버햄튼의 골 침묵을 고려하면, 팰리스전에도 황희찬의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

팰리스와 최근 상대 전적에선 2연패로 열세다. 지난해 11월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0-2로 무기력하게 졌다.

당시 황희찬도 선발로 출전해 89분을 뛰었지만, 소득 없이 물러났다.

리그 11위인 팰리스는 최근 공식전 3경기 무패로 분위기가 좋다. 최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선 스토크시티를 2-1로 이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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