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중단했던 프로배구 일정 재개…여자부 21일·남자부 25일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17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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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배구연맹(KOVO) 사무국. 동아일보DB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배구연맹(KOVO) 사무국. 동아일보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리그 운영을 일시 중단했던 프로배구가 21일부터 다시 일정을 이어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1~2022 도드람 V리그 일정을 재편성해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여자부는 21일 대전 KGC인삼공사-한국도로공사 경기, 남자부는 25일 인천 대한항공-삼성화재 경기부터 5라운드 일정을 이어간다.

KOVO는 “재편성한 경기 일정은 기존 경기 일정을 순연해 편성했다. 단, 대통령선거 기간 중 체육관 대관 일정을 고려해 일부 경기는 경기 시간과 장소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원래 프로배구는 월요일에는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월요일에도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그래도 정규리그 종료 일자가 다음달 17일에서 22일로 닷새 늦어진다.

KOVO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2개 구단에서 출전 가능 선수가 12명 미만일 때 리그 운영을 중단한다.

여자부에서는 리그 중단 전후로 총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리그 중단기를 거치면서 상당수가 격리 해제 판정을 받은 상태다.

KOVO 관계자는 “일정을 재개하는 21일 전에는 여자부 7개 구단 모두 출전 선수 12명 이상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만약 추가 확진자 발생 등으로 리그를 4주 이상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시즌 일정을 조기 종료하게 된다.

KOVO는 “각 구단과 함께 남은 시즌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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