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손흥민이 필요해”…울버햄튼전 출격 예고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12일 0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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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2연패 탈출을 위해 다소 무리하는 감이 있지만 손흥민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 2021~2022 EPL 25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리그에서 2연패 중인 토트넘은 분위기 반등이 절실하다. 10일 사우샘프턴에 2-3으로 역전패한 아쉬움이 크다.

사우샘프턴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이 필요성이 더 커진 시점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초 다리 근육 부상으로 1개월가량 결장했다. 이달 초 복귀해 출전 시간을 조절 받고 있지만 빡빡한 일정이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12일 풋볼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손흥민은 꼭 필요한 선수”라며 울버햄튼전에서도 출격할 것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7~8일 동안 3경기를 소화하는 게 위험한 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부상) 위험은 감수해야 한다”면서도 “우리에게는 그들(손흥민·로메로)이 필요하다. 아주 중요한 선수들이다”고 강조했다.

로메로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3개월가량 이탈했다가 이달 초 돌아왔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며 “중요성에 대해 말하는 것이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울버햄튼전에) 출전할 것이다”고 했다.

2연패 중인 토트넘(승점 36)은 20개 구단 중 7위에 자리했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선 승리가 필요하다. 최근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부상으로 빠져 전력누수가 있다.

한편,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부상에서 돌아와 지난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지만 복귀가 임박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토트넘-울버햄튼의 경기에서 손흥민, 황희찬의 첫 EPL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9월 리그컵에서 대결했지만 리그에선 아직 만나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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