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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황대헌·이준서·박장혁, 남 쇼트트랙 1500m 모두 결승행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2-09 22:14
2022년 2월 9일 22시 14분
입력
2022-02-09 22:00
2022년 2월 9일 22시 00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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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에 출전한 황대헌·박장혁·이준서가 모두 결승에 오르며 쇼트트랙 첫 메달에 도전한다.
황대헌·박장혁·이준서는 9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나란히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1조로 나선 이준서는 5위로 레이스를 시작, 신중한 모습을 보이다가 9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단숨에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이준서의 기록은 2분10초586.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조의 황대헌도 2분13초188의 기록으로 여유있게 준결승을 통과했다. 중위권에서 달리던 황대헌은 힘을 아끼더니 8바퀴를 남기고 가속을 냈다. 순식간에 맨 앞에 섰고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골인했다.
3조의 박장혁은 초반 맨 뒤에서 달리다가 상대 선수들이 충돌로 빈 틈이 보이자 재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2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중국의 런쯔웨이를 따돌리며 2위로 올라섰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2분12초751.
준결승에서는 조 1, 2위와 조 3위 중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 1명이 결승에 오른다.
한국 선수가 결승에서 메달을 획득할 경우, 지난 8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메달을 따낸 김민석(성남시청)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기록하게 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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