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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백호’ 조규성 포효, 레바논 재웠다

입력 2022-01-28 03:00업데이트 2022-01-28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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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1-0 승리
조규성(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7일 레바논 시돈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46분 선제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15일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5-1 승)에서 A매치 데뷔 골을 터뜨린 조규성은 A매치 7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했다. 시돈=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황의조(보르도) 조규성(김천 상무) 투 톱 카드를 앞세워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7차전에서 조규성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5승 2무(승점 17)를 기록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으로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하자 그동안 자주 사용해 왔던 원톱 공격수 대신 황의조, 조규성을 나란히 최전방 공격수로 세웠다. 황의조와 조규성이 투 톱으로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측면 공격에는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이 나섰고 중원에서는 황인범(루빈 카잔)과 정우영(알 사드)이 호흡을 맞췄다. 김진수(전북) 김민재(페네르바흐체) 김영권(울산) 이용(전북)이 포백 수비로 나섰고,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골문을 지켰다.

한국은 전반 중후반까지 레바논의 밀집수비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8분 정우영이 무함마드 카두에게 파울을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레바논은 하산 마투크가 프리킥한 뒤 문전 혼전 중 알렉산더 멜키가 날린 슛이 한국 골대를 맞혔다.

한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투 톱 황의조, 조규성의 연계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전반 46분 왼쪽 측면을 빠르게 파고들던 황의조가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빠르게 달려들던 조규성이 오른발을 갖다 대며 골을 성공시켰다. 두 선수는 이날 여러 차례 연계플레이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황의조는 경기 전 “원 톱으로 나설 때가 행동반경이 넓기는 하다. 투 톱으로 나선다면 서로 사이좋게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이 말대로 협력 플레이로 동료의 골을 도왔다. 15일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5-1 승)에서 A매치 데뷔 골을 터뜨린 조규성은 A매치 7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앞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선발 명단 사진과 함께 ‘파이팅! 같이 못해 미안해’라며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황희찬도 자신의 SNS에 ‘Let‘s go boys(가자 동료들)’란 글을 남겼다.

베트남 호주에 져 본선진출 실패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호주와의 B조 7차전 방문경기에서 0-4로 졌다. 조 최하위(승점 0)인 베트남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도 월드컵 본선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같은 B조 일본은 안방에서 중국을 2-0으로 꺾고 호주(승점 14)에 앞선 조 2위(승점 15)를 유지했다. 5위(승점 5)에 머문 중국은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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