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컵 준우승’ 신태용 감독 “다크호스 아닌 우승 경쟁국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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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2일 0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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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AFF스즈키컵 홈페이지)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AFF스즈키컵 홈페이지)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한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진 못했지만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1일(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태국과 2-2로 비겼다.

앞서 1차전에서 0-4로 졌던 인도네시아는 1무1패로 태국에 우승컵을 내줬다. 대회 첫 우승을 노렸던 인도네시아는 통산 6번째 준우승의 아쉬움을 남겼다. 태국은 6번째 대회 정상에 올랐다.

FIFA 랭킹 164위에 머물렀던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신 감독의 지휘 속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98위)에 비해서도 한참 순위가 떨어짐에도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AFF 국가 중에서 FIFA랭킹은 베트남에 이어 태국(115위), 필리핀(128위), 홍콩(147위), 미얀마(152위), 말레이시아(154위), 싱가포르(160위), 인도네시아(164위) 순이다.

신태용 감독은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인도네시아 축구의 미래가 밝다고 자신했다. 인도네시아는 이크산 판디(23) 등 젊은 선수들이 성장세를 보이며 이번 대회서 두각을 나타냈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린 선수들의 경험 부족이 결승 1차전에서 드러났지만 2차전은 우리가 잘 싸웠다”며 “다가올 토너먼트에서는 이번 실수를 통해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배운다면 우리는 다크호스가 아닌 앞으로 (스즈키컵에서)진정한 (우승)경쟁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을 이야기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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