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연맹, 올해의 선수 대상에 ‘안경선배’ 김은정, ‘컬벤져스’ 김창민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30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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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컬링연맹이 ‘코리아 컬링 어워즈 2021’을 30일 발표했다.

2021년 한 해 동안 컬링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한 사람들을 선정해 연맹에서 별도의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의 선수 대상에는 남자부 김창민(경북체육회)과 여자부 김은정(강릉시청)이 뽑혔다. 김창민은 4인조 컬링 국가대표로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해 컬링 강호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한국 컬링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팬들로부터 ‘컬벤져스’라는 별명을 얻는 등 친숙한 이미지로 컬링의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많은 기여를 했다. 김은정은 최근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OQE)에 출전해 2022 베이징 겨울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등 한국 컬링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올해의 선수 최우수상에는 김수혁(경북체육회), 김민지(춘천시청)가 선발됐으며, 올해의 지도자 대상에는 임명섭 강릉시청 코치, 최우수상에는 이승준 춘천시청 코치, 올해의 주니어 선수에는 표정민(경일대), 강보배(송현고)가 각각 선정됐다.

최고 협력 기관상에 의성군, 최고 공로 기업상에 KB금융, 특별상에 김동건 연맹 명예고문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다음달 예정인 컬링 미디어데이(올림픽 출정식)와 겸해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에게 상장 및 부상이 수여된다.

내년 2월 개막하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여자 대표팀 ‘팀 킴’은 캐나다(2월 10일), 영국(11일), 러시아연맹(12일), 중국(13일), 미국, 일본(이상 14일), 스위스, 덴마크(이상 16일), 스웨덴(17일)과 경쟁하며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김용빈 연맹 회장은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대한민국 컬링이 다시 부흥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국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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