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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2부 최초로 FA컵 우승…14년 만에 통산 4번째
뉴시스
업데이트
2021-12-11 14:42
2021년 12월 11일 14시 42분
입력
2021-12-11 14:42
2021년 12월 11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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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K리그2(2부) 팀으로는 최초로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네 번째 FA컵 우승이다.
전남은 11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벌어진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후반 37분에 터진 정재희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대구FC를 4-3으로 꺾었다.
지난달 24일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전남은 1·2차전 합계에서 4-4로 균형을 이뤘지만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정상에 올랐다.
1996년 출범한 FA컵에서 K리그2 소속의 팀이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97년, 2006년, 2007년에 FA컵 우승을 경험했던 전남은 14년 만에 통산 네 번째로 FA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정재희는 3-3으로 팽팽한 후반 37분 승리와 우승을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주인공이 됐다.
대구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3골을 터뜨리며 마지막까지 전남을 괴롭혔지만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전남은 FA컵 우승으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획득했다. K리그1(1부) 4위 제주 유나이티드는 챔피언스리그에 가지 못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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