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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2주 연속 국제대회 우승 ‘배드민턴 천재’ 안세영 “내달 세계선수권선 크게 한 수 배워야죠”

입력 2021-11-30 03:00업데이트 2021-11-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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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서 득점 연결 능력 아직 부족
공격에 초점 맞춰 집중 연마 계획
사진 출처 BWF 트위터
2주 연속 우승으로 상승세를 탄 그의 목소리는 밝기만 했다. ‘한국 배드민턴 희망’ 안세영(19·삼성생명·사진)이다. 안세영은 2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경험하며 제가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게 느껴진 대회였다”며 “승리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게임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우승에 다가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던 그는 1주일 만인 2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끝난 인도네시아오픈 여자단식에서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세계 랭킹 8위였던 안세영은 세계 7위인 태국의 랏차녹 인따논을 2-0(21-17, 22-20)으로 꺾었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을 7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안세영은 결승전 2세트에서 20-13으로 리드를 하다가 20-20 동점을 허용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크게 앞서 쉽게 승리를 안는 듯했으나 듀스까지 허용하며 자칫 3세트로 경기가 이어질 뻔했기 때문이다. 안세영은 “찬스에서 득점으로 바로 연결하는 공격력이 완전했다면 그렇게 따라잡히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직 부족함이 많아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는 걸 다시 한 번 알게 됐다. 비시즌 기간에 연습할 여유가 생기면 공격에 초점을 맞춰 집중적으로 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세영은 2주 연속 우승의 기쁨은 잠시 접어 두고 내달 12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2021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 집중할 계획이다. “당연히 우승을 하고 싶지만 욕심이 크면 오히려 경기가 잘 안 풀릴 때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욕심을 버리고 그저 ‘한 게임’ 배운다는 자세로 게임 자체를 즐기고 싶어요. 아직 인도네시아 대회가 하나 더 남았는데, 그 대회도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하고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요.”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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