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4회전 점프…차준환, 피겨 그랑프리 3차대회서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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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7일 0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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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 /뉴스1 © News1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 /뉴스1 © News1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2021-22시즌 처음 출전한 그랑프리 대회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차준환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68점, 예술점수(PCS) 82.50점, 감점 1점으로 152.18점을 받았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95.56점을 획득했던 차준환은 총점 247.74점으로 출전 선수 11명 중 5위를 마크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올라 메달을 기대했던 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시도하다가 넘어지면서 불안하게 시작했다. 처음부터 4.75점이 깎인 차준환은 두 번째로 시도한 쿼드러플 살코에서도 4회전이 아닌 2회전 점프에 그치는 실수를 범했다.

이후에도 차준환은 점프 과제에서 잇단 실수를 하면서 자신이 계획했던 연기를 펼치지 못했다.

대회 우승은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가 278.02점으로 차지했다.

앞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김예림(수리고)이 기술점수 67.23점, 예술점수 63.49점으로 자신의 올 시즌 최고 점수인 130.72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2.78점을 얻었던 김예림은 총점 193.50점으로 6위에 올랐다.

김예림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을 받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한 뒤 트리플 플립을 클린 처리했다.

연기 후반에는 트리플 살코-더플 토루프-더블 루프를 완벽하게 수행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함께 출전안 임은수(신현고)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12.55점을 받아 총점 179.58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여자 싱글에는 안나 셰르바코바(러시아·236.78점)가 정상에 올랐다. 그 뒤를 마야 크로미크(러시아·226.35점), 로에나 헨드릭스(벨기에·219.05점)이 따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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