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새 감독으로 ‘우승 청부사’ 안토니오 콘테 유력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2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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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의 소속팀인 토트넘의 새 사령탑으로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의 선임 가능성이 높아졌다.

2일 영국 BBC 등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토트넘은 1일 콘테 전 인터밀란(이탈리아) 감독과 만나 계약에 합의했고 공식발표를 앞두고 있다.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 또는 2년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피테서(네덜란드)와의 경기가 토트넘 사령탑 데뷔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47·포르투갈)을 조제 모리뉴 감독(58·포르투갈)의 후임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였지만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트넘이 5승 5패(승점 15)로 9위에 머물자 4개월 만인 1일 경질됐다.

콘테 감독은 ‘우승 청부사’로 유명하다. 2011~2014년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지휘봉을 잡고 세 차례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2016~2017시즌에는 첼시(잉글랜드)에서 EPL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9년부터는 인터밀란 사령탑으로 2020~2021시즌 세리에A 정상에 오른 뒤 물러났다.

콘테 감독이 부임해도 손흥민의 입지는 변함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모리뉴 감독과 산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감독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안긴 손흥민이 콘테 감독의 데뷔전에서도 골과 승리를 선사할지 관심이다.

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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