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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추신수, 호타준족·출루율 등 가치있는 실력 증명
뉴시스
업데이트
2021-10-27 10:06
2021년 10월 27일 10시 06분
입력
2021-10-27 10:06
2021년 10월 27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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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9)가 소속팀 SSG 랜더스를 포스트시즌에 올려놓기 위해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7-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추신수는 6회초 시즌 21호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SSG(65승 14무 62패)는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워 5위 수성에 성공했다. SSG는 4위 두산 베어스(68승 8무 64패)를 반경기 차로 추격하며 4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다가 올해 KBO리그에서 뛰기 시작한 추신수는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로 애를 먹었고, 올 시즌 내내 팔꿈치 부상을 안고 경기에 뛰고 있다. 한국 나이로 40세인 추신수는 리그와 상대 투수에 적응하기 위해 여전히 고군분투 중이다.
추신수는 현재 타율 0.262에 21홈런 68타점 81득점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타율만 기대에 못 미칠 뿐 모든 지표에서 충분히 이름값을 하고 있다.
추신수는 전날 NC전에서 두 가지의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만 39세 3개월 13일에 단일 시즌 100볼넷을 달성한 추신수는 종전 최고령 기록(전 삼성 양준혁 만 37세 3개월 26일)을 갈아치웠다.
메이저리그 시절부터 뛰어난 선구안을 자랑한 추신수는 KBO리그 진출 첫해에도 100볼넷을 달성했다.
또한 추신수는 NC전에서 솔로 아치를 그려내면서 올해 전구단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는 양준혁을 넘어 이미 최고령 20(홈런)-20(도루)을 달성한 바 있다. 시즌 21홈런 25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여전히 장타력과 빠른 발을 과시하고 있다.
추신수는 뛰어난 선구안과 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리그 최고 수준의 출루율을 기록중이다.
그는 출루율 0.406으로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다. KBO에서 내로라하는 하는 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그러나 추신수는 더 많은 출루를 기록하지 못하는 것에 아쉬움을 표하고는 한다.
수비능력도 뛰어나다. 빠른 발과 타구 판단으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고 있으며, 강한 어깨는 상대의 추가 진루를 막기에 충분하다.
추신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시간이 지나면 지치기 마련인데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거 같다. 팔꿈치 부상 외에 몸 상태는 너무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추신수의 10월 타율은 정확히 3할(60타수 18안타)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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